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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 분위기에 따른 관념의 차이

2023 패딩 경량패딩, 숏패딩 올 겨울 유행하는 여성 패딩 패션

by 아이사르르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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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패딩, 숏패딩 올 겨울 유행하는 여성 패딩 패션 

뉴발란스 김연아 숏패딩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패션업계가 겨울 패딩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 겨울에는 숏패딩과 두꺼운 충전재로 부풀려진 퍼프 패딩이 패션 필수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면서 벌써 백화점들은 본격적으로 점퍼와 패딩 비중이 큰 카테고리의 매출 변동이 바로 나타났는데, 아웃도어 의류는 65%, 명품은 45%, 스포츠는 25% 증가했다고 하네요.

 

오리털로 채워진 재킷은 추운 날씨에 따뜻함과 보온성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패딩 소재와 디자인의 선택은 재킷의 성능과 편안함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특히나 구스다운이나 덕다운 재킷은 보온성이 뛰어나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구스다운(Goose down)과 덕다운(Duck down)패딩의 차이 아시나요?

거위 깃털과 오리깃털

거위털(=구스다운)

일반적으로 거위의 외부 깃털 아래에 숨어있는 솜뭉치들이 있는데 이 솜뭉치들을 뽑아 만든 패딩입니다. 일반적으로 거위털은 오리털에 비해 더 크고 더 견고한 클러스터(Cluster)를 갖는 특징이 있습니다.  클러스터란 털뭉치, 송이, 무더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같은 성격 섬유의 집합체를 말합니다. 덕다운에 비해 털의 질감이 높고 더 큰 클러스터와 더 높은 필파워는 우수한 단열성을 만들어 따뜻하게 해줍니다. 구스다운은 더 클러스터 즉, 깃털의 뭉치들이 큰편으로 오리털에 비해 더 적은 무게로 비슷한 따뜻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재킷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리털(=덕다운)

오리, 특히 깃털 아래의 부드럽고 푹신한 깃털송이에서 나옵니다. 덕다운의 클러스터는 일반적으로 더 작고 구스다운보다 강도가 약간 낮은편입니다. 덕다운은 구스다운에 비해 털질감이 부드러운 편인데 클러스터는 작지만 가공 기술의 발전으로 뛰어난 단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패션업계에서도 기술력으로 오리털로도 막강한 단열을 할 수 있는 고품질 덕다운을 만들고 있습니다. 클러스터가 약간 작을수록 더 무게가 나가게 되는데요.  거위털과 동일한 수준의 단열 효과를 얻으려면  더 많은 클러스터를 갖추어야하기 때문입니다.

 

구스다운과  덕다운 중 더 가성비는 ?

필파워가 더 높고 거위털의 가용성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오리털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더 비용 효율적이다고 볼 수 있는 덕다운 또한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가성비있는 옵션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패딩을 생산할 때 죽어가는 오리와 거위들

구스다운이나 덕다운 패딩에는 윤리적 고려사항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단열이 잘되는 의류를 생산할 때 수많은 거위와 오리들이 산채로 깃털이 통채로 뽑히는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거위와 오리의 깃털을 뽑는 끔찍한 과정

역사적으로 거위털을 얻는 것은 푸아그라 산업과 연관되어 왔습니다. 하지마 책임 있는 소싱 관행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오리털 패딩은 식품 산업에서 더 널리 이용 가능하고 공급되므로 잠재적으로 더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으로 공급되는 옵션이 됩니다.

 살아있는 새의 깃털을 뽑기위한 과정은 사실상 매우 잔인한 방식으로 거위와 오리에게 스트레스와 고통과  수많은 부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새뿐만아니라 너구리와 같은 라쿤패딩도 같은 방식으로 털을 뽑습니다. 하지만 유명 브랜드와 평판이 좋은 패션 브랜드에서는 동물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지키고 비인도적인 특성으로 인해 최근에는 살아있는 동물의 깃털을 채취하는 작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윤리적인 패딩생산에는  '동물 복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는 평판이 좋은 패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식품으로 고기를 얻기 위해 오리와 거위를 사육하는 식품 산업에서 부산물로 나온 새의 깃털을 수집해서 패딩을 생상하는 과정을 이행할 때 보다 윤리적인 관행을 따르는 브랜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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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숏패딩

 

 

거위와 오리, 동물복지 윤리실천으로 우수한 패션 브랜드

파타고니아 (Patagonia)

파타고니아는 환경적, 사회적 책임에 대한 헌신으로 잘 알려져 있고, 동물의 상태를 추적 가능한 패딩을 사용하고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관행을 장려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또한 다양한 동물복지 협회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와 같은 친환경적인 패션을 지향하는 브랜드들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 대항해 해가 갈 수록 사람들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노스 페이스 (North Face)

노스페이스는 책임감 있는 거위,오리털 다운패딩 생산 관행을 채택하는 데 있어 큰 진전을 이룬 대표 브랜드로 인증된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다운을 제품을 사용하는 게 특징인만큼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은 기업입니다.  여기서 잠시 RDS를 설명드리자면, RDS는 'Responsible Down Standard'의 약어로  오리와 거위의 사육이나 도축을 포함한 다운패딩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동물학대 여부와 공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동물복지 준수를 지향하는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아크테릭스 (Arc'teryx)

아크데릭스는 패딩뿐아니라 품질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헌신으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로 책임감 있는 의류업계의 소싱을 위해 노력해온 브랜드입니다. 아크테릭스 또한 노스페이스와 같이 RDS인증 다운을 제품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라나(PrAna:)

프라나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인 소싱을 강조하는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는 다운패딩을 포함하여 책임감 있게 조달된 재료로 전반적인 제품에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바우데(Vaude)

바우데는 생태학,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유럽 아웃도어 브랜드로 ESG에 참여하고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게 조달된 재료를 사용합니다.

에디 바우어( Eddie Bauer)

에디 바우어는 세련된 디자인의 의류를 생산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다운 소싱 관행을 채택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에디바우어는 RDS에 참여하고,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조에 대한 헌신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학대 의심, 동물복지에 비판적인 관행이 있기로 손꼽히는 브랜드

캐나다 구스 (Canada Goose)

캐나다구스는 일부 패딩재킷에 코요테라는 개과의 표유류 모피 장식을 대거 사용해 크나큰 비판을 받기로 유명세를 날린적이 있습니다. 캐나다구스는 모피는 윤리적으로 공급된다고 주장하지만 패션에 모피를 사용하는 것은 종종 윤리적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좋지 않은 평판을 얻고도 시정하지 않은 바있습니다. 패션업계안에서도 ESG적인 실천을 정면 거부하는 브랜드로 소문나있는 편입니다.

몽클레어 (Moncler)

몽클레어는 모피와 오리와 거위털 사용으로 인해 조사를 받았을 만큼 동물학대와 관련한 의혹이 깊었던 브랜드입니다. 몽클레어는 국내에서도 종종 보게되는 브랜드인데요. 동물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지만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패딩생산 관행에 대한 좋지 않은 의견들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파라점퍼 (Parajumpers)

파라점퍼는 세련되고 멋스러운 디자인의 고급 아우터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파라점퍼스가 천연 모피를 제품에 사용했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이 브랜드가 패딩을 생산하면서 수많은 동물들이 학대받고 '천연'을 고집하는 만큼 살아있는 상태로 고통을 가한 패션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동물복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패딩이 전년 매출(5억 원)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만큼 겨울 추위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벼운 패딩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은데요. 전자랜드에 따르면 경량 패딩의 경우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0% 증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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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shorts/3MPXk6uk70g

겨울 패션 트랜드 보기 / 출처 : blackandwhitefrequency유튜브

 

구스다운, 덕다운 패딩 세탁, 관리하는 법

순한 중성세제 사용과 섬유유연제 금지

패딩을 관리하는 법을 몰라 잘못 세탁했다가 단열 등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세탁시 제조업체가 태그에 표시해둔 지시사항을 개별적으로 보고 세탁하는 것을 권합니다. 다만, 다운 제품 전용으로 제작된 순한 세제를 사용하고, 패딩의 천연 오일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섬유 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패딩 보관할때 유의사항

패딩을 보관해둘 때는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합니다. 패딩을 여름철 보관할 때 비닐봉지에 압축해서 보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패딩의 높이나 대칭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패딩 재킷은 장시간 압축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이렇게덕다운 재킷은 겨울 보온 기술의 정점을 대표합니다. 요즘 나오는 패딩 상품은 천연 특성과 깊은 연구끝에 생산된 디자인과 구조가 결합되어 비교할 수 없는 따뜻함, 편안함과 내구성을 지니고 있는 편인데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액티브 숏 구스 다운'은 올해 트렌디한 올드 머니 룩 연출이 가능하도록 로고를 줄이고 실루엣을 깔끔하게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솜털 80%, 깃털 20% 무게로 보온성과 가벼움을 동시에 강조해 동물의 천연 털은 덜 사용하고 기술력으로 단열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초경량 나일론 소재로 제작돼 가볍고 보온성까지 갖춰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품절대란이 일어난 바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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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패딩도 유통업계에 라인업되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에는 롱패딩보다 숏패딩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 여름에도 크롭탑이 유행했었는데요. 겨울에도 짧아지는 아우터를 보면 점점 긴다리와 하이웨이스트의 실루엣이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차가운 바람을 견디거나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 잘 디자인된 패딩 재킷은 가장 추운 기후에서도 아늑함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겨울옷의 대표가 되었는데요. 이왕이면 동물복지 실천에 힘을 실고있는 브랜드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것 또한 동물복지 실천에 미시적으로나마 참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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